1.이상기상의 정의
이상기상(이상기후)은 기온, 강수량 등의 기상요소가 평년에 비해 현저히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극한 현상을 말합니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30년에 1회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 것을 이상기상이라고 정의합니다.
이상기상의 절대적인 기준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정규분포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한 확률론적인 방법과, 자료를 순서대로 나열하여 몇 번째인지 나타내는 퍼센타일(백분위수) 방법을 이용합니다.
본 사이트에서는 두가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준1은 정규분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기준2는 퍼센타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2.왜 2가지 방식으로 제공하며 그 차이(주의점)은?
기준1(정규분포)은 기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과수 농가를 위해 제공하던 방식이고, 기준2(퍼센타일)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이상저온 및 이상고온 기준입니다. 기준2를 과수에 직접 적용하기에는 아래의 이유로 다소 고려가 필요하지만 참고가 될 것 같아 추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2가지 방식의 이상기상 발생은 확률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상기상 발생이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기준2가 기준1보다 약 4배를 이상기상이라고 판단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준1의 이상기상 정의는 '2표준편차'를 벗어나는 확률이고, 이 때 발생할 확률은 약 5%입니다. 이에 반해 기준2는 '10퍼센타일 미만과 90퍼센터일 초과'하는 범위이고,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한다면 20%의 확률로 이상기온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준2가 20% 확률로, 기준1의 5% 확률보다 4배나 많이 이상기상이라고 판별할 수 있습니다.